주식 투자 매매 일지('23년 6월 셋째주 15~16일) 속이 쓰렸던 한 주

 

'23년 6월 셋째주 15~16일 주식 투자 매매 일지를 기록해 본다. 이번 주는 국장, 미장 모두 조급함에 급하게 매수한 종목들이 성과가 좋지 못했다. 최대한 눌림목을 기다려서 매수, 깊이 공부하고 신중하게 매수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 개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모두들 성투하세요!

 

 

주식 투자 매매일지('23년 6월 셋째주)

 

6월 15일(목)

 

  • SK하이닉스 120,200원 15주(1,803,000) 매수
    • 목표가 : 14만 원 / 손절가 : -10% 
  • 대주전자재료 104,900 10주(1,049,000원) 매수
    • 매수이유 : 최근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시장 관심, '23년 2분기 흑자 전환, '24년 매출 성장 고려
    • 다만, 이익 대비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되어 있고, 모멘텀이 식은 것 같기도 함. 5일선 하락했고 20일선 밑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서 수급 보고 반등 못할 경우 손절해야 할 듯.
    • 손절가 : - 5%선

 

오늘도 역시 급한 마음에 추매 발동했다. 전날 하락하다가 SK하이닉스가 다시 반등하는 것 같아 15주 매수해 보았는데 호가도 너무 높게 걸어서 너무 꼭지에 샀더니 사자마자 주가가 빠져서 지금은 -1.3% 상태이다. (보합인 날 샀어야지!!!!)

 

삼전을 팔고 하이닉스로 갈아탄 건데,, 다시 생각해 보면 그동안 SK하이닉스가 많이 올랐으니 지금 숨 고르기를 하고 다음번 상승 때는 삼전이 더 상승 여력이 큰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6.15일 날 엔비디아 상승도 잠깐 주춤했는데 만약 엔비디아 조정이 있다면 SK하이닉스 영향을 좀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SK하이닉스 오를 때는 삼전 들고 있다가 한참 오르고 나니 삼전 팔고 SK하이닉스로 갈아탄 게 내가 시장과 거꾸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음.

 

 

최근 SK하이닉스가 가파르게 올라서 그런지 요 며칠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보다는 삼전을 더 매수했다. 다만 연기금은 삼전을 분할 매도하고 SK하이닉스를 매수했다. 다만 코스피는 기관보다는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고, 코스닥은 외국인 보다 기관의 수급이 중요하다고 함.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외국인 수급이 많은 쪽으로 가야겠지.. 삼전 괜히 팔았나 ㅋㅋㅋ ㅠ

 

아무튼 장기적으로는 삼전이든 SK하이닉스든 주가가 더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정오더라도 금방 매도하지 말고 조금 기다려 보자고..

 

 

대주전자재료 역시 6월 14일 2차 전지주가 크게 빠졌다가 다음날 회복하길래 10주를 매수해 보았는데, 이후 다시 주가가 하락 추세이다. 이미 많이 오른 양극재 분야 보다 실리콘 음극재 등 다른 섹터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살펴본 종목인데. 너무 깊이 공부하지 않고 급한 마음에 매수했더니 역시나 성과가 좋지 않다. 

좋은 거래는 매수하자마자 이익이 나야 하는 게 보통인데 사자마자 마이너스 ^^...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추정 PER가 726이다.. ㅋ 물론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MLCC향 부품 수요 개선되고 실리콘 음극재 부분 고객사 늘어나면서 이익은 크게 회복되어서 '24년 80, '25년 40 정도로 PER는 개선되긴 함. 현재 이미 미래 이익 다 끌어당겨와서 얼마 전 주가가 한 번 펌핑했다고 볼 수 있다. 

 

2차 전지 급락 후에 크게 반등이 없어서 60일선 뚫고 20일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에 60일선 뚫으면 매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현 시점 잘못된 매수(or 매수시점 잘못됨)였다는 생각이 든다.

 

6월 16일(금)

 

  • 선익시스템 34,400원 25주 (858,250) 매도 / - 24,282원(-2.76%) 손실
    • 매도 이유 : 우상향 차트에서 60일 지지선 뚫고 내려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한동안 반등 어려울 것 같아서 손절했다. 그래도 장기 증착장비 수주 모멘텀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함. (아래에서 더 작성)
  • 성일하이텍 146,500원 8주(1,169,615원) 매도/ -74,429원(-5.99%) 손실
    • 매도 이유 : 성일하이텍은 20일선 깨면 매도하려고 했는데, 좀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잘못 매도한 것 같다. 다음 주에 다시 반등한다면 잘못 매도한 게 확실해질 듯. 20일선 깨면 재매수 기회가 될 수 있겠다.
  • 미장) 테슬라 $257.50 3주($772.50) 재매수
  • 마이크로소프트 $348.20 3주($1,044.60) 재매수
  • 엔비디아 $432.80 3주 ($1,298.40) 신규 매수

 

 

 

선익시스템의 경우 차트 때문에 매도했지만 사실 장기적으로 보고 가치, 모멘텀 투자하기는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유인즉슨

1)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및 아이패드('24년), 맥북('25년) OLED 탑재 관련 LG디스플레이에서 캐논도키 대신 선익시스템 장비를 발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애플에서 조건부 승인).

 

2) 두 번째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탈환을 위해 OLED 시장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마이크로 OLED 부문에 집중 투자할 예정인데, 마이크로 OLED 증착기 1위 업체가 선익시스템이다. 국내 관련 증착 장비 업체로는 유일하기 때문에 삼전에서 발주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최근에 삼전에서 관련 장비를 발주했다는 기사도 뜬 상황 

 

선익시스템은 관련 수주 공시가 뜨면 주가가 단기에 급상승할 종목이라 그걸 보고 단기로 진입했는데, 사실 공시가 언제 뜰지 모르는 상황에서 차트가 60일선을 깨고 내려왔기 때문에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손실을 줄이고자 손절했다. 보통은 10%까지를 손절라인으로 잡지만 개인적으로 우상향 차트에서 추세가 깨지면 별로 좋지 않은 신호로 보여서이다.. 

 

최근 삼천당제약도 그랬지만 단기 상승을 고려하고 차트나 모멘텀으로 진입하는 경우, 생각보다 수익을 얻기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물론 선익시스템은 향후 1~2년간 종목의 성장성을 보고 장기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종목인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올 하반기나 내년까지 반드시 대규모 장비 수주가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 일단 60일선 깨졌으니 주가 추이 보고 조금 조정되면 다시 한번 재매수 고려해 봐야겠다.

물론 시장이 나 같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안 줄 확률이 높다. 아마 예상치 못한 시점에 수주 공시 뜨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듯 ㅎㅎ 어쩌면 지금 60일선 하방 또한 개미털기일지도 모르고. 최근 1주일은 외국인, 기관 매도세가 있는 편.

 

 

성일하이텍 내가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짧게 보고 이날도 반등 기미가 없어서 매도를 해버렸는데, 주말에 다시 보니 20일선 깨는 거 보고 손절했어도 될 것 같은데 실수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이미 -6%이고 최근 급하게 매수한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서(자동차 부품주, 2차전지 관련) 기분도 꿀꿀하고 손실 나는 게 화가 나서 매도해 버렸다. 

 

성일하이텍은 차트상으로 거의 하단이고 다시 상승 추세 그리고 있고, 20일 선에서 거의 반등 나와주기 때문에 좀 기다려도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매도했으니 어쩔 수 없지. 6월 15일에 매도했는데 또 당일에는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하면서 20일 선도 잘 지켜냈다. 다음 주에 다시 반등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내가 이렇지 뭐~ㅋ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관련주로 내년과 내후년 매출, 이익 상승이 매우 좋고 2차 전지 관련주 중에 주가가 비싼 편도 아니다. 최근 EU에서도 배터리 관련 법안으로 '지속 가능한 배터리법'이라고 해서 리튬 등 배터리, 각종 부품 재활용과 관련된 내용이 부각되어서 모멘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관련 내용이 15일날 나왔는데 16일날 반등은 없었다.

 

(상신이디피랑 착각하고 배터리 캔으로 작성해서 내용 수정함... 종목을 너무 많이 보니 이마저도 헷갈린다.)

 

아 왠지 조금 하락하거나 20일 선 지지하고 다시 올라갈 것 같은 느낌...?
성일하이텍을 보유하고 차라리 대주전자재료를 팔았어야 되는 것 같은데 실수다.
요새 너무 급하게 매수하고 매도하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20일선 뚫고 내려간다면 신규 진입해도 좋을 것 같은 종목이다. 주말에 다시 공부해야 할 듯.. 

 

미장은 뭐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사람들이 엔비디아나 마소, 테슬라 등등 지금 진입할 시점 아니라고 하던데.. 

이번주 초 FOMC 있기 전에 마소, 테슬라 조정 있을까 봐 매도했는데 매도 이후에도 줄기차게 올라서 시장 상황을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은데 너무 빨리 매도했구나 생각했음. 

 

그리고 다시 진입각을 재고 있는데 6월 15일도 네 마녀의 날이지만 마지막에 반등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 높은 가격대에 매수했다. 원래 낮은 가격에 자동감시 주문 걸어놨는데, 또 매수기회 놓칠까 봐 다시 높은 가격에 매수해 버림. 내 생각과 반대로 마지막에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이런 걸 FOMO라고 하는 건가... 내가 재매수했으니 이제 다시 떨어지려나?
덕분에 엔비디아와 마소는 매수하자마자 지금 조금 마이너스이고, 테슬라는 쪼끔 플러스이다. 

 

그래도 테슬라는 하반기까지 더 갈 수 있을 거라 믿고 마소도 최근 AI부문 이익 증가한다니까 믿어보려고 함. 

엔비디아도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AI 반도체, AI 클라우드까지 독보적인 1위 아닌가. 이익 상승이 있으면 주도주 주가는 더 갈 수 있다고 생각함. 조정이 오면 물을 타야 하는데,, 물 탈 달러를 하나도 안 남겨놓고 바보 같이 어제 달러 잔액을 모두 몰빵해 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ㅋ

 

글 열심히 써서 애드센스 수익 들어오면 하나둘씩 물 타는 데 써야 할 듯.

 

최근 미국 시장에 개인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충분한 유입은 안 됐다고 하니 하반기까지는 더 올라주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다시 돌려본다.

 

 


 

 

주식에 감정을 이입하면 안 되는데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신규 매수한 종목들이 성과가 좋지 않아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고 매수 매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퇴근 후 저녁, 주말에 주식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성과가 나지 않고 헛발질을 하니 이번 주는 가슴이 매우 쓰렸다. ㅠ.ㅠ 

 

그래도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리스크관리 잘하고 분할 매수/매도하고 종목에 너무 몰입하지 말자고. 보유 종목 중에는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일부 수익 나는 종목들(조선, 방산, 반도체 일부)도 있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자고.

 

매매하면서 고쳐야 할 습관은 최근 계속되는 상승장에 급한 마음으로 깊게 분석하지 않고 매수한 종목들이 많다는 점이다. 

에스엘, 명신산업, 대주전자재료, 성일하이텍.. 그렇다고 종목분석을 아예 안 한 것도 아니고 자동차 부품주와 성일하이텍의 경우 이익 성장도 좋다. 다만 종목분석을 깊게 안 했고 눌림목을 기다리지 못하고 모두 급하게 매수했다.

 

힘들게 번 노동소득을 주식 매수에 쉽게 던져서는 안 되는데 반성해야 할 것 같다.ㅠ 

 

미장도 시장보다 미리 팔고 또 생각과 다르게 더 오르니 공포에 급히 매수했다. 이번주 매매는 국장, 미장 전반적으로 0점이다. 조급함을 좀 버리고 미장은 믿고 기다려보고, 국장은 추매를 줄이기 위해 자동감시주문을 사용해야 할 듯하다.

 

이번주 주말은 현재 보유 종목들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고 향후 포트폴리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듯.

 

그리고 증시 관련 뉴스나 영상, 애널 추천 등 전반적으로 살펴보니 앞으로 좋아질 섹터는 아래와 같다.

항공주 / 리오프닝(화장품 일부) / 상사주 / 반도체 기판(PCB) & 소재, 전자, 디스플레이 / 방산, 조선 / 재건, 신재생, 원전 등이다. 방산 조선주, LG전자 등은 일부 보유하고 있고, 매수 고려하는 종목대한항공, 한국카본, 코오롱인더, LX인터네셔널, 대덕전자, LG디스플레이, 두산에너빌리티, HSD엔진 등이다. 단 일부 종목 제외하고 대부분은 매수하려면 주가가 오른 지금 시점 말고 눌림목에 자동감시주문 걸어두려고 함.

 

매일매일 매수하고 싶은 욕구를 못 참겠다.. 이번주에 열심히 공부해야 할 듯.

 

잘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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