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매매일지('23년 5월 4주차) 바이오주 매수, 엔비디아 땡큐

 

 

'23년 5월 4주 차 주식 투자 매매일지 기록. 이번주는 삼천당제약, 레고켐바이오 등 바이오주를 일부 매수했고, 지난주 매수시점이 잘못됐다고 판단한 한화솔루션과 키움증권을 매도했다. 미 부채한도 협상 때문에 불안했던 기술주 포트폴리오도 엔비디아 덕분에 좋아진 한 주였음.

 

 

※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 작성하는 매매일지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주식 투자 매매일지('23년 5월 4주 차)

 

 

5.20.(토) ~ 5.21.(일) : 마크 미너비니의 책 <초수익 성장주 투자>

 

 

마크 미너비니의 초수익 성장주 투자라는 책을 영풍문고 가서 두 챕터 읽어보고 읽고 바로 꽂혀서 바로 사 왔다. 

 

초수익 성장주야 장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미국 주식 상황에 더 들어맞는 부분이 많지만 주식 투자로 성과를 내기 위해 배워야 할 기본 스킬들을 너~ 무 잘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초수익이 아니어도 좋으니 당장 수익이라도 내는 게 나의 목표)

 

국내 주식 중에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주도주가 나오니까 응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얼마든지 있다. 

ex) '15년 아모레, '17~'18년 셀트리온, '20년 네카오, '23년 에코프로 삼 형제 등등..

 

마크 미너비니의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리스크관리 챕터이다. 내 계좌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게 지금껏 손실에 대한 리스크 관리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손절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 원칙으로 삼으려고 한다. 대략 -5~6%를 1차 손절라인으로 잡고, -10%는 절대적인 손절라인으로 정하면 될 것 같다.

 

매수 후에 손실이 조금만 발생하더라도 손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손절을 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적절한 가격에 잘 사야 한다. 결국 매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추세 상향하는 주식을 눌림목에 매수하고 추격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진짜 몇몇 주식 기본서나 명서들도 읽어봤지만 이만큼 와닿는 책은 없었다. 고수들은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나처럼 아직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본 개념이 정립 안 되어 있다면 기본을 배우기에 좋은 책

 

 

 

5월 22일(월) : 삼천당제약 매수

 

  • 삼천당제약 63,900원 10주(639,000원) 매수
    • 매도 목표가 : 직전 고점인 10만 원 선 / 손절지점 : -8~10%
    • 미뤄진 본계약이 7월 초 체결 및 발표될 때까지 기대감에 단기 상승 고려 매수
  • 지난주 매수한 한화솔루션, 키움증권에 대한 매도 고민 

 

 

 

 

삼천당제약은 안약 관련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해 오던 제약사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생소한 회사이지만 안과 부문 약을 계속 제조해 오던 걸 기반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을 개발했다. 

 

'23년 3월에 임상 3상 결과가 나왔고 7월 3일에 유럽 지역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본 계약이 '23년 2월에서 5월 말, 다시 7월 초로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현재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받은 상태다.

 

회사에서 정정 공시하거나 계약 지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보도자료를 보면 담당자가 조금 일관성 없는 답변을 한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음) 이건 나중에 종목 포스팅 올릴 기회가 있다면 적어보기로..

 

그렇지만 바인딩텀시트를 맺고 3상 최종 결과보고서까지 이상 없이 나왔고, 제조시설 현장 실사 후에 본 계약을 다시 체결한다고 하니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약 체결이 되지 않을까. 일단 7월 계약 직전까지 기대감에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일부 매수했다. 며칠간 충분히 조정받은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더 조정받지 않기를 바라야지.

 

 

조선업 경기가 슬슬 호황으로 넘어오면서 적자였던 기업들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말 동안 HD한국조선해양HSD엔진을 주시하고 있는데 오늘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아직 상승 초입인 것 같아서 다음번 조정(눌림목) 때 매수하려고 한다. 최근 추격매수 후에 후회하고 매도한 경우가 많아서 추매는 절대 안 하기로 마음먹음

 

 

미너비니의 책을 읽고 나니 지난주 키움증권한화솔루션 매수 역시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요지는 너무나 싼 가격, 저평가된 주식이 아닌 우상향 하고 좋은 재료가 있고 사람들의 수요가 있는 성장주 주식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하라는 것이다. (=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해당 내용을 대입해 보면 한화솔루션은 아직 명확하게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다고 보기 애매하고 IRA 수혜가 있지만 아직까지 기관이나 사람들의 큰 관심을 사지는 못했다. 차트도 아직 하락 추세라서 하방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음.

 

키움증권이야말로 단기로 반등하지 않을까 싶어 들어간 종목인데 최근 CFD 사태 때문에 2분기 실적 우려가 껴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무시 못함. 즉 우상향이 확실하지 않고 오히려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책의 내용을 대입해 본다면 굳이 현시점에서 매수할 필요가 없었던 종목. 반등하려면 조정이나 횡보 기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더 떨어지기 전에 오늘 매도할까도 고민했으나 일단 현재로서는 마이너스가 확정된 건 아니라 매도는 보류했다.. 이미 나 스스로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매수라고 생각된다. 조금 더 빠지면 정리하려고 함.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성과도 없는 단타만 쳤네. 그래도 잘못된 거래가 뭔지 스스로 깨닫고 바로잡기 위한 일종의 수업료라고 생각함. ㅋ 내 피 같은 수업료

 

 

 

5월 23일(화) : 매수/매도 안 함

 

 

5월 24일(수) : 한화솔루션 1주일 만에 매도

 

  • 한화솔루션 46,600원 10주(466,000원) 매도 /  - 4,964원 손실(-1.06%)
    • 매도 이유 : 아직 시장의 관심이나 수급이 몰리지 않은 상황인데 영업이익 개선만 보고 성급하게 매수
    • 좋은 재료가 있더라도 기관, 외국인 등 매수세가 몰리고 추세가 확실히 우상향 차트를 그려야 진입 가능
    •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건 맞으나 타이밍이 너무 빨랐다. 나중에 수급이 몰리면 재검토 가능

 

결국 소량 매수했던 한화솔루션을 매도했다. 마이너스가 크게 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진입 시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매도했다.

 

앞으로 장기간 영업이익 확대 호재가 있는 건 맞지만 시장이 아직 태양광주에 관심이 없다. 내가 아무리 좋다고 판단해도 기관/외국인 등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으면 주가가 올라갈 수 없다. 책 읽기 전에는 리포트를 보고 살짝 차트가 우상향으로 추세 전환했다 싶어 괜찮다고 판단해서 매수했는데, 수급이 없기 때문에 잘한 매수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찍이 매도해 버렸다. 

 

주가가 오르는 날 추격 매수했고 차트가 다시 하락으로 조금 전환하면서 여기서 더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불안했기 때문에 애초에 좋은 매수라고 할 수 없었음. 한화솔루션이 IRA 법 수혜를 충분히 받을 수 있고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확장 가능성도 높게 본다는 포스팅을 작성했지만 정작 다시 매도한 이유는 주식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걸 매수 당시에는 생각 못했고, 지난 주말 마크 미너비니 책을 읽으면서 뼈저리게 느꼈기에 판단도 바꿨음.

 

물론 지금 매수해서 떨어지더라도 묻어두고 오를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내 시간과 기회비용을 모두 날리게 된다. 책을 읽고 -10%를 절대 손절라인으로 정했기 때문에 애초에 매수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지난주에 소량으로 매수해 보았던 한화솔루션 10주를 모두 매도했음. 매도 후에 주가가 조금 더 빠졌기 때문에 우선은 매도하길 잘한 것 같다.

 

매수세와 확실한 우상향 차트가 그려지면 그때 다시 진입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봄.  

 

 

 

5월 25일(목) : 애플 매도, 크래프톤 매수(물타기)

 

 

  • 애플(AAPL) 171달러 3주($513) 매도  / + $31.56 수익(6.56%)
    • 매도 이유 : 미 부채한도 협상 우려로 미장이 일시적 조정받지 않을까 생각했음.
    • 애플은 3주밖에 없었고 고점에 들어가 수익률도 낮았기 때문에 조정받으면 바로 마이너스 전환할 거라고 판단함.
    • 보유 중인 기술주 중에 그나마 AI, 반도체 관련도가 낮고 최근 특별한 호재가 없는 애플을 일단 현금화함.
  • 크래프톤 188,600원 5주(943,000원) 매수 / 또 물타기를 해버림.. 
    • 매수 직전 평단가 약 33만 원 11주(3,630,000원) → 매수 후 295,468원 16주(4,727,500원)
    • 5월 26일 기준 평가금액은 2,963,200원으로 -1,770,498원 (- 37.45%) 손실을 기록 중..^^
    • 과거에 잘못 매수, 물타기로 손실을 키운 종목, 어느 정도 회복 후에 탈출하려고 함.
    • 최근 주가가 살짝 반등을 보이고 있고 1분기 실적 선방 및 6월 인도 배틀그라운드 재개 예정이라 추세 상향할 수 있을 것 같아 평단가 낮추기 위해 물 타기 함..

 

 

며칠 전만 해도 AI로 기술주가 계속 오르다가 부채한도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하니 이날 미장이 줄줄 흐름.

 

사실 부채한도 협상이야 무조건 이뤄지겠지만 내가 봤을 때 분명히 6월 초까지 끌면서 시장 불안감이 조성될 수 있을 것 같음. 수익률이 딱히 높지 않아서 급락한다면 바로 마이너스가 될 종목은 지금이라도 정리하고 싶었다. 고환율로 환전을 많이 못했더니 달러 예수금이 없기도 하고 일부라도 현금화를 해놓아야 혹시 모를 조정 시에 대비가 될 것 같아서.

 

그런데 내 미장 포폴이 애플, 마소, SCHD, SOXX, VOO인데 솔직히 어느 하나 팔기가 쉽지 않았다. 마소SOXX는 중간에 조정은 있더라도 왠지 하반기까지 더 갈 수 있을 것 같고, SCHD, VOO 장기로 역시 모아가야 하는 종목인데 수익 쪼끔 났다고 매도하기도 애매했음. 그래서 이 중에 현재 그나마 호재가 가장 적은 애플을 우선 정리했다. 사실 내가 고점에 들어가서 수익이 6%밖에 안 난거지 애플은 전고점까지 거의 회복했기에 최근에 많이 오르기도 했음. 

 

애플도 아이폰 15 등 신제품을 곧 출시하면 주가가 더 점프 업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거 기다려서 얻는 수익 대비 혹시 모를 조정으로 마이너스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매도했다.

 

마소나 SOXX도 팔까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일단은 매도 안 하길 잘했지.^^;;

다음날 장후 시간 외에서 엔비디아 26% 상승 머선 일...?

 

 

다음으로 애증의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1년 12월부터 고점일 때 매수하고 물리고 물타기를 반복하여 마이너스 약 40%, 현재 국장 포트폴리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다.

내가 마크 미너비니의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손해를 키우지는 않았을 텐데. 그래도 실수를 경험해 봤기에 잘못을 더 잘 깨닫기도 함. 작년까지 몇 년 간 직장생활 등 현생이 어려워 주식을 사놓고 꾸준히 공부 안 한 내 잘못도 있고. 

 

지금 와서 손절하기엔 투입한 시간 대비 손실이 너무 크고 물린 걸 어느 정도 회복하고 팔 생각인데. 최근 주가가 오르는 추세다가 이날 주가가 확 빠지길래 10주를 또 사버렸네.. ㅋ 책 읽고 물타기 안 하겠다고 하더니 이렇게 또..

 

차트가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것 같더니 저항선을 또 뚫지 못하고 살짝 꺾인 느낌.. 쎄하다. 현금흐름 아무리 좋고 배틀그라운드로 1분기 실적을 아무리 멱살 잡고 끌고 가도 신작 모멘텀이 없으면 게임주는 참 답이 없는 것 같다.

 

아직도 손절 안 한 이유는 내가 이 종목에 아직도 애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손실이 너무 커지다 보니 어느 정도는 회복을 하고 팔려는 생각 때문인데.. 차라리 손해를 빨리 확정하고 다른 곳에서 수익을 얻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함.

인도 BMGI 서비스 순항한다는 뉴스 나오고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 조금씩이라도 분할 매도해야 할 듯. 

 

 

 

5월 26일(금) : 레고켐바이오 매수 / 키움증권 매도

 

  • 레고켐바이오 39,000원 20주(780,000원) 매수
    • 매수 이유 :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기술력이 뛰어나고 상/하반기 임상 진입,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음.
    • 작년까지 계속 영업이익 적자였지만 마일스톤을 계속 수취하면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개선 기대
    • 1차 매도 목표가 : 전 고점 약 74,900원 / 손절지점 : -8~10% 지점 
  • 키움증권 93,900원 10주(939,000원) 전량 매도 / - 943원(-0.11%) 손실
    • 매도사유 : SG사태 전 증권사 임원 연루 등 부정적 이슈 계속되어 전량 매도  
  • 삼성전자 드디어 7만 전자 돌파, 수익률은 약 19%
  • 크래프톤은 이 와중에 더 빠짐.

 

 

레고켐바이오는 포스팅도 작성했고 계속해서 눈여겨보던 종목인데 LCB84의 미 FDA 임상 1상, 2상 신청 발표 직후 투매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다. 생각했던 매수가 근처까지 내려왔길래 장 초반 10주 매수했다. 매수하고 나서도 더 떨어지다가 다행히 매수가 근처까지 회복함.

 

기관이 대량 매도함. 마침 어제 레고켐바이오를 비롯해 바이오 종목을 다시 훑었기 때문에 오늘 바로 매수할 수 있었다.

 

오늘 급락에도 불구하고 매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레고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은 여러 번의 임상에서 안정성 및 효과가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음. 암젠과 기술수출 계약한 것만 봐도 기술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음. 미 FDA 임상 신청 재료는 지나갔지만 하반기까지 임상이 계속해서 진행되며 마일스톤을 계속해서 수취할 수 있다.

 

'23년 1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계약금 마일스톤 수취로 리포트와 컨센서스 추정치를 보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 5~6배는 성장할 것 같고 잘하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다. 

 

 

레고켐바이오-재무-컨센서스
레고켐바이오 재무 컨센서스

 

 

 

올해 매출과 1분기 영업이익이 양호하게 나와준다면 주가가 다시 한번 뛸 수 있다고 보았다. 하반기까지 다양한 파이프라인 이벤트들도 계속해서 있으니 단기로 급락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음. 

 

 

 

두 번째. 한화솔루션에 이어 오늘 키움증권 역시 매도했다. 키움증권은 우모투 카페를 기웃거리며 치고 빠지는 단기투자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해 본 소량만 매수해 본 종목인데 이 역시도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키움은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하방이 열려있다 보니 리스크가 큰 종목을 굳이 단타치자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깨달음. 우상향이 확실한 종목을 들어가는 것으로 투자 원칙을 세우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키움 매수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단타는 마음이 일단 편치 않아서 나랑 안 맞다.

 

주가가 단기하락한 저점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상승한 지점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사황이었음. 이틀 전에는 + 1~2%까지도 오르긴 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증권사들 CFD 계좌 관련 임원들이 범죄에 연루되어 있고 금감원에서 조사한다는 내용의 뉴스가 뜨더니 오늘 아침에도 관련 기사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길래 심상치 않다 싶어 장 초반에 매도. 뉴스에 비해 주가가 크게 안 빠졌길래 팔고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도 직후 주가가 더 떨어졌다. 

 

일찍이 매도하길 잘했다 싶고 단기 반등을 노리는 투자나 하락 위험이 뚜렷한 종목(나쁜 뉴스)은 조심해야 할 듯. 큰 악재가 아닌데 급락한 종목에 들어가서 물론 돈을 버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번 케이스는 아직 주가가 다 빠진 건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불안함에 종목을 계속 들여다봐야 하는 매매는 나랑 맞지 않다고 느낌. 

 

 

삼성전자는 당연히 아직 매도할 생각이 없다. 중간에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반도체 사이클 초입이라고 보기 때문에 주가는 더 갈 수 있다고 봄. 사실 실적 저점 찍고 턴하기도 전에 AI 반도체 붐과 더불어 주가가 더 빨리 오른 듯하다. 물론 엔비디아 효과도 있겠지만 본질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다. 올 하반기까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삼전은 저가에 매수해 두니 정말 걱정이 없다. 얼마 전 현대차2우B 익절 했을 때도 느꼈지만 비교적 저가이지만 펀더멘털이 좋고 매수세가 유입되어 우상향이 확실한 종목에 투자해서 2~6개월 정도 기간 동안 투자하는 스윙매매가 나한테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이렇게 투자하려면  종목을 잘 선정하고 타이밍도 잘 맞춰야 한다. 

 

SK하이닉스도 갑자기 점프 업해서 매도할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개인적으로 반도체에 수급도 많이 몰렸고 삼전은 최소 8~9만 원까지는 들고 갈 생각임. 사실 나는 경기침체 등 큰 이슈만 없다면 전고점(십만전자)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

 

 


 

매매일지를 1주일치를 한꺼번에 작성하다 보니 분량도 너무 많고 무슨 일기장 같네. 모처럼 연휴인 만큼 여러 종목을 많이 공부해야겠다. 요새 주식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꿈에서도 주식이 나옴 ㅋ

 

이 열정이 부디 과거와는 다르게 꾸준히 오래갔으면 좋겠다.

(주식 몇 달 하다 1년 안 하고 몇 달 하다 1~2년 안 하는 스타일이었음.)

 

 

요새 나의 관심 섹터는 조선주와 전자부품(LG이노텍), 바이오주. 조선주는 정말 거의 몇 년만의 흑자전환, 턴어라운드이기 때문에 무조건 들어가고 싶은데 눌림목이 도대체 언제 올지.. 개인적으로 상승세가 이제 시작이 아닐까..

 

LG이노텍도 거의 저점 찍었다고 봐서 하반기 아이폰 15 출시 전에 미리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바이오주도 애매하게 타이밍을 놓쳤는데 셀트리온 눌림목만 기다리는 중

 

얼마 전 주식 처음 시작한 '18년부터 실현손익 쭉 찾아보니 '18년에 한화솔루션에서 마이너스가 엄청나게 났더라고? 난 매수한 기억도 없는데 기록을 뒤져보고 깜짝 놀랐다. 당시 집 매매한다고 주식 다 처분하면서 엄청난 손실이 났고 이후에도 종종 마이너스를 봐서 현재까지 총 실현 손실이 -7,357,936원이다. 

 

 

현재 나의 국장 + 미장 시드머니는 2천만 원 정도이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마이너스 7백만 원 회복해 보는 게 내 1차 목표다.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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