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전망 호재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승인 기대

 

올 하반기까지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부문으로 제약/바이오주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오늘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전망과 호재라고 생각되는 이슈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로 종목 매수/매도 추천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 개요

 

 

 

셀트리온그룹은 1999년부터 설립되어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등)을 제조하고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주력 분야는 바이오시밀러로 특허가 만료된 글로벌 신약의 복제약을 개발합니다. 셀트리온에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제조하면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를 매입하여 국내 유통/판매(셀트리온제약)글로벌 유통/판매(셀트리온헬스케어)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 기존 바이오시밀러 주력 품목 :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 '23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출시 예정 품목 :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 베그젤마(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 '23년 4월 17일 미국 출시
    •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 '23년 5월 중 FDA 승인(예상), 7월경 출시(예정)

 

 

 

네이버증권-기업정보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정보

 

 

 

셀트리온헬스케어-재무분석표
셀트리온헬스케어 재무분석표

 

 

 

  • 시가총액 : 11조 6,271억 원(코스닥 3위)
  • '22년 매출액 / 영업이익 : 1.9조 / 2,289억
  • '23년 매출액 / 영업이익(E) : 2.2조 / 2,515억 예상

 

 

셀트리온은 국내에 전무하던 바이오시밀러 분야 개척 및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일반 투자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급증하며 주가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21년 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오르다가 정점을 찍고 이후에는 3사 모두 하락장이 이어진 상황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전망, 상승 호재

 

 

그렇다면 '23년 5월 현재 시점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상승할 만한 호재는 무엇이 있을지와 주가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바이오 육성 정책과 2차전지주 상승 이후 순환매 자금 유입 가능성

 

 

일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요. 바이오 부문 주가가 최근 1~2년 동안 상당히 지지부진했던 반면, 최근 들어 정부에서 바이오 육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고요. 또한 2차 전지 상승세가 조정받을 경우 순환매 자금이 바이오 제약 섹터로 유입되면서 관련주들이 탄력을 받아 상하반기에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미국 FDA 승인 기대 및 출시 예정

 

 

셀트리온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올 상하반기에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가장 큰 이슈가 바로 "휴미라"입니다. 

 

휴미라 에브비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치료제입니다. 휴미라의 연매출만 약 25조 원이 넘는다고 하고 이 중 미국에서 21조 원 규모가 판매될 만큼 미국시장이 크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테니 만약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점유율의 5%만 차지한다고 해도 약 1조 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준비 중인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이며 두 곳 모두 특허가 만료되는 '23년 7월경 미국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종목분석보고서-발췌
DS투자증권 셀트리온 종목분석 발췌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5월 중으로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플라이마의 경우 유럽에는 먼저 진출한 상태이니 미국 FDA 승인 역시 큰 이변 없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5월 중 FDA 승인이 발표 나면 이벤트 드리븐이 되어 1차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도 있겠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해 보자면 삼성바이오에픽스의 경우 셀트리온과 달리 이미 하드리마의 미국 FDA 승인을 완료한 상태이고, 저농도/고농도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하여 효과가 높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대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1주당 가격이 높아서인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호재가 있어서 가격이 오르려면 개인들의 매수세가 받쳐줘야 하는데 주식이 무거워 매수/매도가 활발하지 않은 점이 제약사항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삼바가 좋은 건 알겠으나 당장 삼바를 매수하려고 하면 단위가 크다 보니 고민되고 셀트리온 쪽에 더 눈이 가는 게 사실이거든요. 

 

 

미국 승인이 완료되면 올해 7월에 출시하여 얼마나 처방을 받고 매출을 내느냐가 관건일 테고. 장기적으로는 점유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 + 램시마 SC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유럽 시장 점유율의 60%까지 끌어올린 저력이 있으니 유플라이마의 판매 역시 잘 시작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고점 대비 약 57% 하락하여 저가 매수 가능성 높음.

 

 

 

셀트리온헬스케어 주봉 차트

 

 

 

 

셀트리온은 '21년 16만 원대 고점을 찍은 이후로 계속해서 주가가 빠지면서 크게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도 고점 대비 -57% 가까이 빠진 상태이니 저점은 찍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주가를 상승시켜 줄 만한 모멘텀이나 이슈가 있다면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지난 5월 3일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이슈가 터지면서 주가가 잠깐 빠지더니 다음날 다시 +4.9%까지 반등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주봉 차트를 놓고 봤을 때 2년 전 가격에 비하면 여전히 주가가 낮은 상태이고, 사실 사원 복장 지적이니 혼외자 이슈니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게 딱히 좋은 뉴스거리는 아니지만 기업의 성장성이나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지분이나 상속 관련한 부분은 당장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니 일단 나중으로 미뤄두고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의 매출/매입 거래와 기업 간의 관계가 매우 모호해서 이 부분이 문제로 자주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연말에 셀트리온 3사 합병이 고려되고 있어 이 또한 호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더 공부해야 하고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다음에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바이오주(일라이릴리, 머크사 등) 주가 상승

 

 

 

일라이릴리와 머크사 주가

 

 

미국도 자국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기도 하고, 특히 최근 일라이릴리, 머크사 등 일부 미국 바이오주가 상승하는 것도 국내 바이오 제약주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일라이릴리 :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임상 3상 성공으로 주가 급격히 상승

 

 

코스닥 기관과 외국인의 계속되는 순매수세

 

 

이데일리-기사내용
4월 마지막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마지막으로 4월 마지막주 한 주간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이 셀트리온헬스케어입니다. 외국인도 최근 꾸준히 매집하고 있고요. 반대로 바이오, 제약주에 슬슬 진입해도 될 시기라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에는 아직 댓글이나 조회수가 거의 없더라고요. 개인들이 아직까지 크게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럴 때일수록 저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셀트리온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먼저 고려한 것은 아무래도 코스닥이다 보니 조금 더 변동성이 크다는 점과 상장 시점에 비해 덜 오르기도 했고, 특히나 최근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는 점 때문에 더 관심이 가고요. 셀트리온제약의 경우에도 그룹과 가격이 함께 움직이긴 하겠지만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내용도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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