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7.(목) 오늘의 주식 시장 시황 및 주식 투자 매매일지를 기록해 본다. 내용은 기릿의 주식노트, 영민한 투자 등 주식 관련 유튜브를 참고해 작성했다.
오늘의 주식 시장 시황 - '23.12.28.(목)
어제 미국 증시는 소폭이지만 상승했고, 오늘 국내 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이었는데 지수 상위 종목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켜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기관, 외국인 수급도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보면 1월 초 분위기도 좋을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다. 연초까지 어느 정도 랠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해상 운임 상승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하여 해상운임과 유가가 올라가고 있다. 원유 수급 우려 때문에 유가는 이번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이자 글로벌 운송 항로로 만약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을 또다시 자극할 우려가 있다. 옛날 수에즈 운하 막혔던 것 생각나네..
현재는 홍해 운송이 잠시 중단되었으나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며칠 내로 홍해 선박 운송을 재개한다고 언급했다. 금방 해소된다는 전망도 있는 한편 해상 운임이 내년까지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서 잘 지켜봐야 할 듯.
테슬라 올해 전기차 인도량 목표 달성 예상
테슬라가 올 초 세운 전기차 인도량 목표가 180만 대인데 이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애널리스트 예상치가 나왔다. 4분기 인도량까지 포함하면 연 182만 대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연초 목표치를 그냥 무난히 달성하는 수준이고,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200만 대처럼 서프라이즈나 초과 달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미국, 독일에서 정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추가적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해야 할 수 있다. 내년도에는 전기차 수익률이 1대당 4%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전기차가 어느 정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테슬라도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할 듯하다.
LG이노텍 테슬라 사이버트럭 카메라모듈 공급
LG이노텍이 테슬라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 카메라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테슬라는 지역과 차량 모델에 따라 카메라 등 부품 발주를 할당하는 편인데, LG이노텍의 경우 멕시코와 텍사스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수주를 받은 듯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11월 30일 첫 고객에게 인도되었고 '25년도까지 연간 20만 대를 생산하는 게 목표인데 아직 초기 단계라 생산량은 많지 않다. LG이노텍 올해 주가는 우하향 차트를 그리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셀트리온 그룹주 합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오늘 합병 출범하였고, 신주 상장일은 '24년 1월 12일이다.
오늘 출범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는 5% 상승하며 장중에 20만 원을 터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되기 전까지 기대감으로 주가 흐름이 좋았고 내년도에 북미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박스권 상단을 뚫으려는 모습이고, 셀트리온제약도 아직 남아 있어 내년도 주가 흐름도 쭉 지켜보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제약 바이오주는 이제 상승 초입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흐름이 좋은데, 결국에는 대장주인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가야지만 제약바이오 전반이 좋을 수밖에 없고, 예전부터 지적받은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주 상장 후에도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SBS 매각 이슈
어제 언급한 대로 국내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뇌관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있었으나 오히려 오늘 태영건설 주가는 장초반 1,935원에서 3,005원까지 29%나 치솟았다가 종가에는 2,315원까지 빠지는 등 장중에 급등락을 반복했다.
다행인 것은 다른 대형 건설사나 증권사까지는 아직 부정적인 여파가 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에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BS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오늘 SBS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태영건설이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기아 사상 최고가 경신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매우 좋은데 오늘 기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두를 생산하며, 보조금 없이도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까지 잘 선방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에 대한 재평가가 드디어 이뤄지는 건지 주가가 잘 달리는 중.
완성차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만도, 화신, 에스엘 등 자동차 부품주 주가도 동반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락이 있어 주식을 던지는 듯하더니 기관에서 던졌던 주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이고, 외국인 역시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까지 떨어지다 보니 국내 주식을 계속해서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이 어제는 삼성전자만 담았다면, 오늘은 완성차나 바이오 등 다른 업종 섹터까지 매수하면서 코스피의 전반적인 상승을 주도했다.
반대로 환율이 다시 1,200원 후반대로 상승한다면 매도 시그널이 될 수 있겠다.
신생아 특례대출
우리나라 출산율이 계속해서 감소하다 보니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24년 1월부터 아이를 출산하면 내 집 마련할 때 최대 5억 원까지 최저 1%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제도가 도입된다.
자격 조건은 법적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이면서 자산 4.69억 원 이하, 연 소득 1.3억 원 이하의 해당할 경우 연 1.6~3.3%의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최근 금리가 많이 치솟은 탓에 현 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이 4.5%대라고 하는데 신생아 출산 가구는 보다 낮은 금리로 내 집 마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에는 40조 원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부동산 시장에 그나마 거래를 받쳐줬는데,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27조 규모의 신생아 특례가 주택가격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 투자 매매일지 - 펩트론 절반 익절, 한화투자증권 매도 미체결
펩트론 절반 익절 (제약 바이오, 비만치료제)
오늘 코스피 지수가 전체적으로 상승불을 켜면서 보유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띄었는데, 그중 한화투자증권과 펩트론이 장초반부터 수급이 좋더니 초반에 주가 흐름이 좋았다.
펩트론의 경우 1차 목표가가 38,900원 정도, 2차 목표가는 전고점 부근인 44,000원 부근인데, 오늘 직전 고점을 뚫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주가가 더 갈 가능성이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절반은 수익실현했다. 투자금액도 적고 보유종목이 6개인데 비중도 적어서 수익은 작고 소중하다..
미장, 국내 지수에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1월 초 JP모건 헬스케어 행사 전까지는 추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고, 행사 종료 이후 당장에 별다른 소식이 없으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40,300원에 절반 매도 (+14.43% 수익)
한화투자증권 절반 매도 걸었으나 미체결
한화투자증권도 최근 3,150원대 매수해서 보유 중인데 어제 7% 상승하고, 오늘도 아침부터 강세라 연초 고점 뚫어주지 않을까 했는데 마지막에는 힘이 빠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4%로 마감했다. 적어도 3천 원 후반대까지는 보고 매수한 거라 들고 가려다 뒷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오후장에 절반 매도를 걸어뒀으나 조금 높게 걸었는지 막판에 주가가 빠지면서 체결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 주가 크게 빠짐없이 상단에서 버티고 있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내년도까지 들고 가야지. 내년까지 좋은 재료도 많고 외국인, 기관 수급도 나쁘지 않은데 매물 소화하고 4천 원대 뚫으면 좋겠네.
그래도 '23년 마지막 거래일이 전체적으로 상승장으로 마무리되어 기분은 좋다. '24년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바라본다. 관심 종목은 별도로 정리할 예정.
※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로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리며, 모두 성투하시길 빕니다. ※